'젊은 공격수' 강채림, 올림픽 본선 진출 정조준

더온매일뉴스 승인 2021.04.06 20:16 의견 0

한국의 젊은 공격수 강채림이 중국과의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도쿄 올림픽으로 향하는 마지막 출전권을 놓고 다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은 목요일(8일) 고양에서 1차전을 치르고 5일 후(13일) 중국 쑤저우에서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전까지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은 적이 없지만 강채림은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결의를 보였다.

지난달 23세가 된 인천현대제철의 공격수 강채림은 FIFA.com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아마도 가장 좋은 기회 일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역사를 만드는 것이 팀의 공통 목표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팀에 기여해 올림픽 데뷔 기회를 잡고 싶다.”

강채림의 자신감은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보여준 당찬 모습을 감안할 때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다. 2년 전 강채림은 월드컵 최종 명단에 깜짝 포함됐으며, 한국의 3패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당찬 모습을 보였다.

개최국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강채림은 한국의 첫 번째 위협적인 득점 기회에 관여하는 등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강채림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감명 받은 윤덕여 당시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은 다음 두 경기(나이지리아, 노르웨이)에서도 강채림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은 3패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지만 강채림에게는 귀중한 경험이었다.

“(프랑스를 상대로) 교체 출전했을 때 나는 경기장에서 가장 어린 선수였다.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슈팅을 시도했다. 감독님은 (아마) 내 자신감을 보고 남은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준 것 같다.

프랑스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했고 우리는 첫 경기에서 약간 긴장했다. 그러나 나머지 경기에서 우리는 팀으로서 더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우리가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경기에서 개최국을 만났더라면 훨씬 더 잘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토너먼트 진출 실패에도 불구하고) 여자 월드컵에서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겨룬 것은 대단한 경험이었다. 신체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을 봤다. 가장 중요한 점은 국내로 돌아 왔을 때 자신감이 더욱 커졌다는 것이다.”

국제 대회 경험은 강채림에게 변화를 일으켰다. 몇 달 후 강채림은 2019 EAFF E-1 챔피언십 대만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강채림이 지난 시즌 WK리그에서 21경기 출전 9골을 기록하며 개인득점 2위(공동)에 오른 것이다. 인천현대제철은 통합 8연패를 달성했다.

강채림은 “지난 시즌 동안의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고 더 많은 골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11경기 출전 6골만 기록했다”고 말했다.

“대만을 상대로 득점을 한 것은 기뻤다. 공격수로서 국가대표팀의 골을 넣는 것은 언제나 신나는 일이다. 물론 (주요 경기에서) 더 중요한 골을 넣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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